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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우리 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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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9 16:30 조회3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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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후위기는 더이상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재난 상황이 아니다. 기후 악순환의 연속에서 세계는 어떻게 병들어가고 있는지, 이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 기자단은 전북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법인 조성옥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 일답이다.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발생 후에 일회용품 사용 증가,. 배달량 증가 등으로 기후위기가 더 심각해졌다고 생각하는가?

코로나-19는 전염병 사태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기후위기를 알리는 전조였다. 앞으로는 코로나-19와 관계없이 기후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기후가 악화될 시 예측할 수 있는 미래는?

학자들은 2100년이 되면 지구에 거의 상당 부분이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의 기온은 현재 1.5°C 이상 올라간 상태이다. 지금까지 45억 년간 지구의 기온은 2°C 이상 증가한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온도가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면 생태계는 적응하지 못하고 지구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기후위기로 10년도 채 되지 않아 인천공항과 해운대가 잠긴다는 연구결과로 보아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가장 시급한 노력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지구 대기 중 탄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1%밖에 안 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온실효과를 보인다. 이제는 석탄, 화력 발전보다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들은 군산에 화력발전소가 몇 개가 있는지, 그 화력발전소에서는 어떻게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군산에는 12개의 민간발전소가 있으며, 최근에는 화력발전소 반대 운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기후위기를 대비해 우리나라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문재인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탄소 중립은 지금부터 10년 안에 국가적, 개인적으로 모두의 생활방식을 50% 이상 바꿔 현재 탄소 배출량의 반절을 줄여야만 가능하다. 이는 선언적 의미가 크다. 실질적으로 국가적, 개인적인 생활방식을 바꾸기 어렵기에 좀 더 적극적인 국가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어난 기후위기의 사례는?

지난 여름의 대장마는 기후위기의 단적인 예로 작용한다. 현재 지구는 더운 곳은 더 더워지고 추운 곳은 더 추워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탄소로 인한 지구 가열은 해양의 온도를 높인다. 물을 끓여보면 알겠지만 물은 금방 데워지지 않는다. 바다 온도가 1°C 이상 올라갔다는 것은 나머지 조건은 그 이상 증가했을 것임을 암시한다. 게다가 지난 30-50년 간 배출한 탄소의 영향으로 더 이상 바다는 에너지를 흡수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에너지를 배출하고에 있다. 지금 배출되는 탄소는 향후 30-50년 뒤 여러분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양한 환경오염 중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있는지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가장 위험하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나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 등의 이산화탄소는 북극 온도를 상승시켜 북극의 빙하와 얼음을 녹인다. 북극에서의 얼음이 녹는 것은 얼어있던 과거의 식물에서 나온 메탄가스가 방출됨을 의미한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대기 중에 머물러있는 시간은 짧지만, 온실효과가 30배 이상 높다. 이는 개인이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신재생 에너지의 대체와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홍보 등의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처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탄소세 도입은 국가의 경제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뿐더러 기후변화에 효과적인 대처방법이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EU(유럽연합)은 오는 2023년부터 유럽에 탄소세(탄소 국경세)를 시행할 것을 밝혔다. 미국도 이에 동참하는 의견을 표했는데, 이와 같은 제도의 시행이 온실가스 즉 방대한 양의 탄소가 무역장벽이 될 가능성을 유발한다. 예컨대 미국이 탄소세를 도입할 시 미국에 수출하는 많은 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휘발유, 경유 등의 수송용 에너지나 등유, LNG등 모두 탄소 배출을 하는 에너지로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한국도 현재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이 2%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탄소세가 도입된다면 우리나라는 원치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늘려야 할 것이다. /윤영주. 박다은, 오주영 청소년기자, 이해빈 청소년기자 인턴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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