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변화시키는 또다른 꿈을 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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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3-16 11:26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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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자원봉사 자치기구가 착한동네를 찾았습니다. 비영리단체 착한동네는 달그락달그락과 오랜 연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라온의 상시자원봉사 중 하나인 독거 어르신 가족되기 활동을 지원해주시고 있습니다. 올해의 자원봉사활동을 확장하고, 더욱 의미 있게 참여하기 위해 찾아뵈어 활동의 이유와 의미에 대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착한동네 청소년봉사단, 그 외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의 활동이 지역 전체가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박훈서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은 지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이기에, 각자의 마음으로 봉사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정기적인 독거 어르신 만남 중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청소년의 이야기, 주민들과 함께 수세미를 뜨거나 연말 전교생과 교과서 모으기 등으로 어르신의 난방비를 마련했던 사례도 함께였습니다. 다양한 배경 또는 상황에 놓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법 등 자원봉사활동의 방향성을 함께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선 사례들로 의미를 가지고 보면 어떤 고물도 보물이 된다는 메시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라온 청소년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인생을 바꾸는 것 같았다”며 감사를 전하는 한편,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 후회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박훈서 대표님께서는 삶이 어떠한 행동과 결정을 성공과 실패로 규정하지 않고, 직업이라는 명사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찾는 동사였으면 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더 실제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 시행착오와 성찰을 통해 또다른 꿈으로 만들어갔으면 한다는 응원으로 이 날 만남은 마무리되었는데요, 청소년들은 달그락으로 돌아와서 이를 정리해 보고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를 바꾸는 청소년들의 활동, 이에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의 지지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봄입니다.

Written by.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