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 > 주간달그락

본문 바로가기


주간달그락

주간달그락

불편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20 22:34 조회43회 댓글0건

본문


2ebfe31be182c802ff11e93b0ab2ff76_1705757831_4918.PNG
 
 


달그락 참여포럼 기후환경 분과는 관성적으로 진행되는 환경교육과 시민들의 인식을 깨고자 한다. 지난 12월 진행된 참여포럼 전부터 몇 차례 모여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찾았다. 청소년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지만 실천이 되지 않는 환경과 의식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실천하는 것은 이젠 너무나 당연하다. 오래된 문제이고 환경보호를 외치는 메시지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다. 생존에 직결된 큰 문제이지만 반복되는 교육과 메시지는 큰 충격을 주지 못한다. 심각성을 느끼는 것은 잠시다. 지구와 환경을 보호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나의 바쁜 일상 속에선 자연스레 우선순위 뒤로 밀린다. 그것이 우리 지역사회의 현실이다.

 

각자가 실제 실천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정책의제를 구성했다. 다음은 기후환경분과 청소년들이 구성한 의제이다.

 

먼저 일상에서 자원순환 실천이 가능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재활용과 제로웨이스트가 가능한 서비스와 재화가 제공되어야 한다. 재활용품을 넣으면 사용가능한 마일리지로 바꿔주는 네프론’, 제로웨이스트샵, 다회용컵 반환제도 등 다양한 사례들을 지역에 적용할 수 있다.

 

마음에 와닿는 환경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교육시간에는 애들 다 누워서 자죠.” 현재 학교에서 시행되는 환경교육에서는 유튜브에 환경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거나,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를 들어서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실제로 청소년에게 각인이 될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며, 환경문제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지역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은파호수공원 악취, 새만금 공장단지의 화학물질 누출, 롯데몰 옆 하천 수질 개선 등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개입을 해야한다. 이외에도 군산지역의 수라갯벌 생태계를 보호하고 복원해야한다는 것이 청소년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단순히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적인 대안을 만들고 있다. 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때문에 청소년들은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지역의 사례, 외국의 사례에서 적용점을 찾는다. 또 실제로 시행이 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고려한다. 또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현장취재도 진행하며 현장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불편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 불편함을 참지 않는 시민이 사회를 바꾼다. 기후환경분과의 분과장으로서 활동 중인 정예인 청소년은 내가 느낀 불편함을 모르겠다 어쩔 수 없지하고 넘기는 게 아닌 이게 불편해요. 바꿔주세요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불편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또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서 의견을 내고 요구하는 모든 과정이 참여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간달그락 목록

게시물 검색

(사)들꽃청소년세상전북지부 / 대표: 정건희 / 사업자등록번호: 476-82-00028 / 주소 : 전북 군산시 월명로 475-1(월명동) 3층 청소년자치연구소
TEL : 063-465-8871 / FAX : 063-466-8871 / 이메일 : jbyar@daum.net / 업무시간: 화-토 10:00 ~ 19:00
Copyright (C) 2020 Youth autonomy worker's offi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