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기 군산학생참여위원회 발대식 열러

지난 3일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제 2기 군산학생참여위원회 발대식이 군산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학생위원 18명,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 3명, 강사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라북도 학생참여위원회는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 제41조에 의하여 운영되는 위원회이며, 학생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임기년 1년이며 학교 교칙 개정안 제안,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대한 의견제출, 학생인권 실현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발대식 첫 순서에서는 군산교육지원청 박일관 교육장이 군산 내 중·고등학생 총 18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일관 교육장은 인사말로 “우리의 삶은 정치와 같다. 정치를 잘 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고 모두가 잘 사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학생참여위원회에서 학생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했으면 좋겠다. 학생 참여위원들을 늘 돕겠다” 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위촉장 수여식 후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정건희 소장이 인권과 참여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 참여위원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정책 변화 과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위원들은 워크숍을 통해 학생인권피자, 학생부대찌개, 학생인권 짬뽕 등 그들이 원하는 학생자치의 모습을 표현했다. 위원들은 인권, 연대의식, 소통, 의견수렴, 평등, 자치 등 여러 개념들을 조화시켜 학생참여위 활동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이후 비밀투표로 이루어진 임원선거에서는 위원장, 부위원장, 서기를 선출 했다. 2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문건일 학생(중앙고등학교)는 “군산을 대표하여 우리들의 목소리와 참여, 인권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좋다. 학생참여위원으로 앞으로의 위원활동에도 충실히 임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군산교육지원청 학생참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진지한 태도로 토론과 임원선거에 임하는 학생 참여위원들의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승현 청소년기자

*본 기사는 새전북신문(http://www.sjbnews.com/ )에 기고되었습니다. ASPECT 청소년기자단은 매주 목요일자 달그락달그락지면에 기사를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