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처럼 알찬 진로 수확기 > 주간달그락

본문 바로가기


주간달그락

주간달그락

배추처럼 알찬 진로 수확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2-05 19:24 조회151회 댓글0건

본문

94fe56fad603bba6211a8b7b7bd504d5_1675592634_7016.png

 

달그락 청소년 미디어 자치기구 F5는 촬영하고자 하는 주제를 청소년이 직접 정해서 기획하고 촬영까지 본인의 손으로 만드는 미디어 자치기구이다. 이번 F5 활동의 목적은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진로 영상을 짧고 재밌는 스낵 미디어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촬영의 테마는 농부의 삶을 체험하는 것이었고, 의상부터 잘 준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F5 청소년들은 직접 전통시장에 들러 주제에 어울릴만한 옷과 소품들을 골랐다. 이어서 진행된 촬영 콘티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흘러나왔다.

"영상에 재미를 더하려면 벌칙게임을 넣어야 해",

"벌칙게임을 넣으면 영상이 너무 길어져서 지루해서 안 볼걸?"

결국 회의를 통해 벌칙게임 넣기보다는, 일손을 돕고 진로 인터뷰를 진행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이번 미디어는 스낵 미디어인 만큼 짧고 강렬하게 스토리를 뽑아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야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촬영 당일, 준비를 마치고 채정연 농부님이 제공해준 촬영장소로 이동했다. 달그락의 지역 이웃이신 채정연 농부님은 옥산에 있는 본인의 텃밭을 제공해주셨다. 촬영은 마음한장 스튜디오의 김수호 감독님께서 같이 도와주셨다. 밭에서 잘 성장한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방법을 배우고, 농부의 삶에 대한 인터뷰를 촬영할 수 있었다. F5 청소년들은 촬영 중 틈틈이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려보고 피드백하며 야외에서 촬영 전문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던 값진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걸림돌을 만났다. 영상에 출연하는 청소년이 테마에 맞는 소품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서자, 생소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낀 것이다. 이 위기를 이겨내고자, 다 같이 모여서 지금까지 준비한 우리의 과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준비했던 시간들은 원동력이 되어 다시 열정을 활활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그래 할 수 있어! 해보자! 가보자고~!” 신나게 촬영을 마친 청소년들은 영상을 편집하면서 이자처럼 불어난 부끄러움을 견뎌내야 했지만, 미디어 제작에 대한 열망으로 영상 편집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활동에 대해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했다. “솔직히 회의도 몇 시간씩 하고 카메라 앞에서 몸빼 바지도 부끄러워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영상 하나 제대로 만든 것 같아서 좋아요.” 이제 영상은 우리의 성과물이 되어서 청소년자치연구소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미디어를 통해 지역에 진로의 다양성을 알리고, F5라는 미디어 자치기구 안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진로를 개발하고 역량을 개발해나가는 청소년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지만, 꽉 찬 배추처럼 알찬 경험이었다는 것은 확실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간달그락 목록

게시물 검색

(사)들꽃청소년세상전북지부 / 대표: 정건희 / 사업자등록번호: 476-82-00028 / 주소 : 전북 군산시 월명로 475-1(월명동) 3층 청소년자치연구소
TEL : 063-465-8871 / FAX : 063-466-8871 / 이메일 : jbyar@daum.net / 업무시간: 화-토 10:00 ~ 19:00
Copyright (C) 2020 Youth autonomy worker's offi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