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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Makers : 갈등해결을 넘어, 공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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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05 21:20 조회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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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해결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말에서 시작된 2022년 달그락 청소년 상상캠프의 캐치프레이즈 "Brave Makers"
갈등을 인지하고, 갈등해결을 넘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겠다는 용기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2일간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은 숙박 및 함께 식사하는게 조심스러워서 1일차는 군산에서 진행한 후 가정으로 귀가하고, 2일차는 당일로 안산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상상캠프의 첫번째 순서는 서로 친해지고 공동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레크레이션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보은 청소년과 두민지 청소년이 5번의 만남을 거쳐 레크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ㅎㅎ 자기소개 게임, 몸으로 말해요, O,X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도 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레크레이션 후 본격적으로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장수 YMCA 이재명 책임간사님께서 오셔서 평화형성서클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갈등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계속해서 자리를 바꿔가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여러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써클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갈등과 평화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갈등과 평화에 대해 고민 한 후 각 팀별로 현장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소녀상과 관련된 국제갈등을 주제로 동국사에 방문하고, 개복동 화재참사와 관련된 주민간의 갈등은 개복동을 방문하였으며, 국제평화 관련하여 평화박물관을 방문하고, 세월호와 관련된 보이지않는 갈등은 민생실행연대를 방문하였습니다.
각각 주제에 맞는 전문가 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소녀상은 오마이뉴스의 조종안 기자님, 개복동화재참사는 성폭력상담소의 김혜영 소장님, 평화박물관은 평화바람물결의 구중서 대표님, 세월호는 민생실행연대의 문규옥 국장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개복동 화재참사팀에 참여한 청소년은 "군산에 이런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동국사의 소녀상을 보고 온 청소년은 "동국사가 국내의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라는 것도, 소녀상이 일본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것도 처음알았다."고 이야기하며, 새롭게 발견한 것들이 많이 있고, 탐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팀별 활동 후에는 평화를 실천하며 살겠다는 의지를 담은 "평화팔찌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평화 팔찌 만들기는 평화를 의미하는 녹색과 세월호를 의미하는 노란색 실을 엮어서 제작했습니다. 1개는 내가 차고 다니며, 실천의 의지를 다지고, 1개는 다른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활동을 진행한 김혜린 회장은 "실습쌤들게 안내해 드릴때, 생각보다 오래걸려 걱정이 많았지만, 청소년 친구들이 너무 열심히 따라와줘서 원활하게 진행이 되어서 기뻤다."고 합니다. 맡은 일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고 원활하게 잘 진행을 해냈습니다.
1일차 활동을 모두 마친 후 '달그락달그락' 그룹에 각자 평화일지를 남겼습니다. 평화에 대한 이미지, 내가 세부 주제를 선택한 이유, 발견한 갈등 등을 공유했습니다.
평화에 대해 행복, 조용한 자연, 서로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태, 조화, 자연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공유했습니다. 발견한 갈등으로는 주민과의 갈등, 미군기지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위안부 할머니들과 일본간의 갈등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각자가 발견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하며, 정리 하며 2일차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2일차 활동은 안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안산에 도착하자마자 4.16 기억교실에 방문했습니다. 기억교실은 단원고에서 유품과 기자재 등을 그대로 가져와서 복원한 장소입니다.
희생자 친구들이 찍었던 영상과 친구들의 이름이 담긴 2개의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교무실과 교실들을 둘러봤습니다. 희생자분들의 사진, 그들에게 쓴 편지, 방명록, 개인물건 등이 있었습니다. 김동규 청소년은 "이전에는 세월호하면 진상규명만 생각했는데, 기억교실을 다녀 온 후 개개인의 아픔과 희생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명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음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민성 청소년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평생 기억해야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세월호와 관련된 갈등의 현장인 생명안전공원부지에도 방문했습니다. 생명안전공원부지는 화랑유원지 내에 부지가 조성되었으나 주민들의 심한 반발로 인해 공원 조성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갈등의 현장을 방문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도 고민해봤습니다.
갈등인지 및 실천영역에 대해서는 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에 방문해서 토론하고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인 이사장님, 대표님, 법인 선생님들 그리고 서울지부 청소년들과 선생님, 안산의 청소년들과 선생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은 "처음으로 각 지부의 청소년들과 다함께 소통해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1일차에 진행된 팀별활동 및 2일차 활동후 느낀점과 실천할 영역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각 팀별로 발표를 준비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하는 발표회도 진행했습니다. 개별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송완영 청소년은 "처음에는 주제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하진 않았지만, 활동을 하다보니 지역사회에 다양한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것들을 꼭 기억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나눴습니다.
개개인의 사소한 실천으로는 "말을 예쁘게 하기" 등이 나오기도 하고,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서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오늘 고민하고 느낀 감정을 잊이 않고, 일상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우리 달그락 친구들이 되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함께 갈등해결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공존하며 살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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