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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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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08 10:57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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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고 대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다음에 찾아뵐 때는 더 오래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라온의 상시자원봉사, 어르신 가족되기 활동 후 남긴 청소년들의 소회입니다. 어르신과 연신 인사를 나누며 활동을 마치면서도 보완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온 청소년들은 어르신께 달걀 코스요리를 해드리자며, 방문 2주 전부터 채팅방에서 메뉴 후보와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보인 메뉴는 키토김밥, 토마토계란볶음밥, 계란피자였는데요, 지난 방문에서 냉장고에 계란이 쌓여있어 다 먹지 못하겠다는 어르신의 말씀을 기억해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평소 어르신께서 토마토를 좋아하신다는 점 역시 한 몫을 차지했습니다. 드시기에 편한 음식인지, 혈당 수치에는 부담이 없을지 등 고민하는 사뭇 진지한 고민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토요일에 함께 모여 필요한 식재료들을 검색해보고 장을 봐온 뒤 달그락에서 직접 실습을 해보았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다며 환하게 웃고, 레시피를 수정해보기도 했습니다. 직접 어르신을 찾아뵌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모여서는 키토김밥을, 댁에 찾아뵈어서는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토마토계란볶음밥과 계란피자를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권해드리니 어르신 역시 환하게 웃으며 기뻐해주셨습니다.

 

어르신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던 청소년들은 어느덧 할아버지라는 가깝고 친근한 호칭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함께 일상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가족으로서 함께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어르신 역시 청소년 한명 한명을 기억하며 만나지 못한 청소년의 안부를 물어주시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지역에서 이어지는 귀한 관계와 소통이 앞으로 청소년들의 삶에서도, 사회에도 큰 자산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시자원봉사, 그리고 달그락의 자치활동을 기대해주세요~!

 

Written By. 조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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