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그락달그락에 새로 입사하게 된 진로지원팀 김현아입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지부 모법인인 들꽃청소년세상 비전수립을 위한 전직원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워크숍의 시작은 조순실 대표님과 김현수 이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법인의 역사와 미션과 비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법인이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던 것은 지역사회로부터의 부름에서 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김현수 이사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시설 운영 초기에는 청소년의 문제 행동만 눈에 보였다고 하셨다. 그러나 점차 청소년을 그 행동이 나라를 뺏긴 백성(= 투표권이 없는 시민)이라고 생각하니 전에는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했던 행동들이 전부 독립운동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씀이 큰 울림을 받았던 것 같다. 아직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식은 주로 뉴스이다 보니 주로 부정적인 뉴스로만 청소년을 접하고 있던 나에게는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큰 반환점이 되었던 것 같다.

 오후에는 비전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기업의 비전이나 미션을 몇 번 보기는 했지만 크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살지는 않고 그저 기업의 상징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의 미션과 비전을 정하는 자리라고 해서 예측이 어려웠다. 미션과 비전을 정하기 전에 내가 일하는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고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해주시는 시간이 있었다. 가치관에 맞는 미션과 비전을 갖고 있는 기관에서 일을 하면 그것은 더 좋은 것이고 미션과 비전에 참여하여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극단적 예시이긴 하나 노예와 주인으로 나누어 남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돈을 받을 것인가, 하고 싶은 일은 하며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미션과 비전의 키워드를 정하는 과정을 먼저 각 지부별로 모아서 우선순위를 설정 후 지부별로 돌아가며 발표를 하면서 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와 이유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며 같은 법인이어도 다양한 시설의 활동가가 모여서 같은 청소년을 위해도 우선순위가 기관별로 다를 수 있던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평소 생각해 보지 못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여서 좋았다. 전북지부의 경우 대부분의 비전의 키워드의 의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른 지부의 경우 비전의 키워드의 의미가 활동가 선생님을 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진 경우도 있었다. 해당 기관 활동가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또한 중요하지만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지원을 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아직 입사한지 얼마가 안 된 시점이라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청소년에 국한되어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를 더 챙기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적용할 점

- 청소년 만날 때 가지는 태도: 비심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존댓말을 사용하겠다.

- 주 1회 일일업무일지에 스스로 탐구하거나 실천한 내용 1가지를 업무성찰 부분에 작성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