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애니메이션&일러스트 자치기구 오로라는 웹툰 아카데미에 참여했습니다. 삐약삐약 출판사의 전정미 대표님의 만화와 삶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인생에서 이뤄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그리는 만화로 지금, 내가 사는 지역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여러 사회문제를 알아보고 해결하기 위한 시도가 담긴 예시를 함께 보았습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알리는 만화,군산의 근대역사가 담긴 [지역의 사생활: 군산편]에 대한 이야기 등 실제 지역의 이야기가 만화로 탄생된 과정들을 나눠주셨습니다. 

이번 웹툰 아카데미는 '사회적 메세지가 담긴 작품을 공유하자'는 오로라의 2023년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혼자서 좋아하는 그림 그리는 것이 더 익숙하기 때문에 조금 힘겨울 수도 있겠지만 함께 시도하는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과정이라 믿습니다. 표현함으로써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그려낼 오로라의 2023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