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에는 모든 청소년들을 대표하는 대표자회(회장단)이 있습니다.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에 소속이 된 청소년들 중에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청소년 4명이 뭉쳐 한 팀을 꾸렸습니다. 팀이름은 'Only'로, 오직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의미로, 청소년들이 세상의 중심에 서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합니다.

오늘(25일) 제 8회 달그락 선거가 진행되었는데요. 선거를 진행하기에 앞서 미디어위원회의 이진우 위원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진우 위원장님께서는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한표 한표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한 표가 역사를 바꾸기도 한다. 자신의 의사를 투표로서 나타내는 민주시민이 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며,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정건희 소장님은 격려 말씀으로 "달그락 달그락은 마찰로 만들어가는 소리를 뜻한다."며 "이렇게 선거로, 활동으로 계속해서 마찰을 하며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함께 할 때 힘이 생긴다."고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지해주셨습니다.

이후에는 선거 공약 발표가 있었습니다. 선거의 공약으로는 달그락 공간을 청결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과 달그락 안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미니 매점,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확장시켜 전북권에서 연합해서 진행할 수 있는 활동 등에 대해 제안했습니다.

선거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 순서를 가진 후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단일 후보로 등록되었던 'Only'팀이 찬성 96.9%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조민지 회장(달달베이커리), 김민수 부회장(ASPECT 기자단), 이보은 부회장(ASPECT 기자단), 윤수호 총무(ASPECT 기자단) 총 4명이 1년동안 달그락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각 자치기구별 2023년 활동 계획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ASPECT 기자단은 이준서 팀장이 기자단의 취재 방향성과 주제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라온의 조용현 대표는 2023년 연간 프로젝트인 "독거노인 어르신과 가족되기 프로젝트"와 격월로 진행되는 상시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F5의 이규빈 대표는 매월 진행되는 청소년 방송에 대해 소개 한 후 바다직업 소개를 주제로 진행될 미디어 아카데미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달달베이커리의 전수빈 대표는 연간 활동계획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여 방안으로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노오븐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 할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어스토리 장시우 대표는 5월 중에 군산 향토사 책자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눈맞춤 작가단 김채원 대표는 올해는 기존 활동과 더불어 시각장애인 분들을 위한 오디오북을 만들 계획을 안내했습니다. 오로라 애니메이션 자치기구 오다인 대표는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이미지를 제작 및 지역사회 공유하고, 메세지가 있는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이크 드림의 김도담 대표는 길위의청년학교 굿즈로 함께 판매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었는데 새로운 경험이였으며, 올해 더 다양한 직업인들을 만나고, 군산을 주제로한 공예품을 개발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 7기 회장인 김혜린 청소년의 퇴임사도 있었는데요. 진심으로 8기 회장단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에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8회 선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도 더욱 역동적이고, 주체적인 청소년 활동들이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제 8기 대표자회 'Only'의 활동도 기대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