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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찻집을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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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소년자치연구소 작성일18-11-30 12:21 조회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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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분한 비가 여섯번째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일일찻집에 찾아왔습니다. 아침부터 일일찻집을 채울 음식과 여러 물품들이 달그락에 옮겨집니다.

 

"이건 육개장, 이건 시래기 된장국, 이건 김밥,,, 더 와야하는데,," 음식과 물품들을 확인하는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손길이 빨라집니다.

 

"정민선생님! 분명 이번 일일찻집 때는 간단하게 진행하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달그락을 가득채운 음식과 물품들을 본 오성우 국장님께서는 넌지시 말을 건냈습니다.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회장님이신 최정민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그래도 꿈청지기 선생님들 믿고 달그락에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간단하게 준비하면 섭섭하잖아요." 하셨습니다.

 

지난 5월 일일찻집에 많은 분들이 와주시기도 했고, 이번엔 찻집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살려 주력 상품인 수제청과 겨울을 맞이한 가래떡 정도만 판매를 하는 것은 어떻겠냐 일일찻집 준비 초반에 의견이 나왔습니다. 가래떡, 대추생강청, 레몬청과 차 정도만 준비하는 것으로 이야기 나누다 너무 간단히 준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물품을 더 추가해서 5월 달 일일찻집 때 판매했던 것처럼 정민선생님의 단골 정육점에서 돈가스를 기부 받아 판매하는 것과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연이 있는 지인분들을 통해 기부 물품을 마련하여 일일찻집을 조금 더 풍성하게 기획했습니다. "돈가스는 판매하고, 그래도 컵라면이랑 김밥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김치전이 은근 간단하고 인기도 좋아요." "가래떡 잘라서 떡꼬치 만드는 건 어때요?" 이런 대화가 오고가다 메뉴가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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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청지기 선생님들은 다른 기관에서 열리는 바자회도 참여하셔서 그 기관에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배워도 오셨습니다. "식사시간에도 일일찻집이 열리니까 든든하게 배채울 음식도 추가하는 게 좋겠어요!" 이렇게 해서 시래기된장국, 육개장, 카레덮밥 등 추가된 최종 메뉴판이 만들어졌습니다. 최정민 회장님의 단골 정육점의 돈가스 기부와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 쿠키도 기부해주셨습니다.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일찻집에 함께하지 못하신 꿈청지기 지은숙 선생님은 손수 만든 악세사리를 기부해주셨습니다.

 

초기 기획에 비해서 늘어난 메뉴를 보시며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달그락달그락, 연구소, 꿈청지기 이름 걸고, 청소년들을 위해 하는 활동이어서 그런지 대충대충은 못하겠네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메뉴를 바라보는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표정에서 일일찻집에 오시는 분들을 맛있게 대접해드리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여섯번째 일일찻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차분한 노래와 함께 일일찻집에 찾아주신 손님분들도 차분히 달그락을 둘러보고 꿈청지기 선생님들, 실무자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대추생강청은 없나요?" "네, 아쉽지만 대추생강청은 이미 사전예약으로 다 나갔어요.."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일일찻집이 열리기 전 3주 전부터 수제청을 담기 시작하셨습니다. 꿈청지기 은미선생님은 청을 담기 위한 준비물과 대추생강청 레시피를 적은 쪽지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꿈청지기 연실쌤께서 직접 재배한 대추와 시장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생강을 함께 다듬었습니다. 동그랗게 모여 앉아 숟가락 하나와 생강 하나를 들었습니다. 꿈청지기 허경민 선생님께선 "생강 손질은 처음이에요." 하시며 생강까기에 집중하시는 모습에 모두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둘러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꿈청지기 선생님들을 생강과 대추를 열심히 손질하시면서 서로의 근황을 나눕니다.

 

"어~ 언니 여기 명산사거리에 있는 달그락달그락이야~ 와서 좀 도울래?" "잠깐만 들렸다가~" 열심히 대추를 썰고 있는 중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지인 분의 통화소리가 들려옵니다. "온다고~? 알았어, 언니가 썰 대추 좀 남겨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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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옥선생님은 방금 전화한 지인이 족발집 사장님이어서 매일 칼질을 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청하셨습니다. 은옥선생님의 지인 분은 달그락달그락에 모여 대추와 생강을 손질하고 계신 꿈청지기 선생님들을 보여 적잖게 당황하셨습니다. 정말 잘왔다고, 칼질의 고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반기시는 꿈청지기 선생님들을 보시며 두 팔 걷고 대추와 칼을 들으셨습니다. 은옥선생님의 지인뿐만 아니라 연실선생님, 지영선생님의 지인 분들이 함께 청 만들기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지인들에게 달그락달그락과 꿈청지기 조직을 스스로 소개하십니다. 청소년들이 이곳으로 모이며, 우리는 청소년 자치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주기 위해 꿈청지기가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레몬청을 담기 위해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달그락 청소년이 모였습니다. 청소년들이 등장하기 전 초반 레몬 씨를 빼는 작업을 꿈청지기 선생님들 세 분만이 진행하시며 “이걸 오늘 안에 할 수 있을까요? 신데렐라가 아슬아슬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레몬 양에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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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하며 등장한 청소년들은 손을 씻고 바로 자리에 앉아 레몬 씨를 뺐습니다. 어김없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달그락 활동 이야기, 청소년들의 학교 이야기를 들으며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5월에 진행했던 일일찻집 때 있었던 이야기 등이 오고갔습니다. 은미선생님은 청소년들과 나누는 대화에 미소를 띄우시며 “일일찻집 준비를 할 때면, 힘든게 크다가도 청소년들, 꿈청지기 선생님들과 준비하면서 얘기나누고 웃었던 추억이 더 크게 다가와요. 준비가 힘든 것을 알면서도 이런 추억을 쌓는 즐거움에 일일찻집 여는 것이죠.

 

” 여섯 번째 일일찻집을 위해 제작했던 수제청 242병은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지역사람들이 먹는 것이며, 달그락달그락 꿈청지기 자원활동가의 이름을 걸고 여는 일일찻집이기 때문에 간단하고 대충 준비할 수 없다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달그락 청소년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을 것입니다. “다음 일일찻집은 더 잘해보자고” 다짐하는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활동은 앞으로도 ‘청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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