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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미투 운동과 위드 운동의 실태, 현황, 대안 모색의 자리였던 제12회 달달포럼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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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소년자치연구소 작성일18-07-19 21:10 조회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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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에서 열리는 시민청소년포럼'인 '달달포럼' 그 열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이번 주제는 "청소년 미투 운동과 위드 운동의 실태와 현황, 그리고 대안 모색"이었습니다. 2018년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미투 운동일텐데요. 그래서인지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이 주제에 관심있는 청소년, 관련 분야 활동가, 부모님 등이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미투 운동과 위드 운동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청소년 미투 운동 및 위드 운동에 초점을 두고, 그 현황과 대안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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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의 금번 포럼의 취지와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미투 운동부터 페미니즘 관련하여 여러 논쟁이 있는데, 오늘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 더 좋은 합의와 내용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정건희 소장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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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와 배경에 대한 정건희 소장님의 말씀 이후, 포럼을 주관하고, 주제 발표를 함께 작성하신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서용완 위원장님께서 마이크를 이어받으셨습니다. 서위원장님은 주제 발표를 맡으신 청소년실천연구위원회의 이충민 부위원장님, 패널 토론을 맡으신 전북여성단체연합의 노현정 사무처장님, 군산YWCA 성인지위원회 김선화 위원님, 달그락 청소년인권자치기구 D.라이트온의 유정우 대표님, 달그락 청소년 대표자회 서기이면서 청소년기자단 Aspcet의 김정헌 기자님을 소개하며 마련된 자리로 모셨습니다. 서위원장님과 이충민 부위원장님은 약 두 달 이상을 매주 토요일에 만나며 주제 발표를 준비했다고 하십니다. 두 분의 노력으로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미투 운동의 발단과 배경, 미투운동의 현황(청소년 성폭력과 성희롱 실태, 전북도 내 미투 운동의 현황)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소년 미투 운동과 위드유 운동의 지지와 확산 필요성 및 실제적인 대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비위로 징계 받은 교사들에 대한 강한 처벌과 징계 및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 및 인권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의 권리는 누구도 보호해 줄 수 없다.’는 법언이 있다. 청소년들도 자신의 인권을 알고 실천하는데 해야 할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사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성)인권교육을 비롯한 권리교육을 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하여야 한다. " - 발표문 중-

 

  첫번째 패널 토론은 전북여성단체연합의 노현정 사무처장님이 해주셨습니다. 스쿨 미투 사례와 대법원 판례, 전북지역 학교 사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의 청소년 지위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하시며, 청소년이 현재의 존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함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폐쇄성 극복과 페미니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고민을 이야기하시며 토론을 마쳤습니다. 주제 발표에서 놓쳤던 부분들까지 꽉 채워 토론을 해주셔서 더욱 알찬 토론이었습니다.

 

역지사지 라는 제목으로 토론에 나선 김선화 위원님. 본인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용기내어 발표를 하신다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부탁한다고 하자 청중석에서는 큰 박수소리가 나옵니다. 진정한 마음이 오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김위원님은 자신을 생존자라고 밝히면서, 지금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과정 가운데 함께 해주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씀하시며 토론을 마쳤습니다. 위원님의 이야기를 통해 미투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며, 수사 해결 과정에 얼마나 많은 문제와 인권침해가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연대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토론에 나선 유정우 청소년은 남자학교에서 성희롱과 성폭력 등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며, 문제가 있어도 학교 내 수직적인 구조와 관계 때문에 이를 말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청소년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의 연대가 중요하며, 최근 청소년들의 위드유 운동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학교 내 '청소년 인권회'같은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는 대안부터 청소년 인권 자치활동 등을 통한 움직임까지 실제적인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토론 주자로 나선 김정헌 청소년은 현재 여고의 충격적인 실제 성희롱과 성폭력 실태 등을 사례로 언급하며 이를 해결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이 없음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교사와 학생 간 성희롱 및 성폭력 문제도 심각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친구 간, 또는 선후배 사이의 성희롱과 성폭력도 관심을 가져야한고 말하는 김정헌 청소년. 학생들은 가치 있고 정의로운 공간에서 배울 권리가 있으며, 이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교가 가치롭고 정의로운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하며, 구체적인 대안으로 실제적인 성교육과 SNS를 통한 성추행, 성희롱 대처 방법 안내, 여러 자치활동을 통한 청소년 권리 알리기 등을 제시하며 토론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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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이후에는 다시 서용완 위원장님의 사회로 플로어에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과 질문을 받습니다. 청중들의 질문과 발표자 및 패널들을 소통이 약 40여분 가량 지속되었는데요. 이 시간에는 주제 발표 및 패널 발표 때 화두를 던졌던 청소년 미투 운동과 위드 운동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올바른 페미니즘의 인식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질문과 답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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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학습부터 구체적인 대안 모색, 운동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내딛다보면 언제가는 우리가 지향했던 그 지점에 가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오늘 포럼의 워크북은 위의 첨부파일을 클릭하시어 다운 받으시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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