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달그락은 분주합니다.

오전에 달링프로그램으로 네일아트와 영어를 스릴있게!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청소년기자단과 협동조합회의, 달그락 대표자회의, 대학생 그룹 방문이 있었습니다.

 

연구소 근처에서 네일아트샵을 운영하고 있는 멘토님은 영상수업을 계기로 관계를 맺고, 저번주부터 매주 달그락으로 오십니다.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관계가 형성되고 마음이 열리는것 같습니다. 서로 몰랐고 나이도 다른 두 친구는 수업이 끝난후 실무자에게 다가와 서로가 칠해준 손톱이라며 보여줍니다. 손톱도 예쁘지만 웃는 그 모습이 참예쁘더랍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고 있는 박혜민 청소년은 오늘 처음 초등학생들과 영어수업을 시작했습니다.지루해하지않을까 싶어 준비했다던 자막으로 되어있는 심슨 만화와 영어 끝말잇기 등 많은 고민으로 만들어진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화책을 보겠다며 새침하던 한 남학생은 선생님의 챙겨줌에 이윽고 열심을 다합니다. 한달 간 내용을 잘 준비해 보겠다며 다짐을 하던 청소년강사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전에 동아리 박람회에서는 청소년협동조합 추진위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프리마켓 기획단 홍보와 청소년 참정권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하고있는 활동을 누군가 앞에서 말하고 설명할때 그 내용을 더 정확히 새기고 열심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자단은 여러 일정이 겹쳐 많은 인원이 모이지 못했지만 착착착! 앉아서 각자의 팀논의 사항을 나눕니다. 지난주 정했던 기사일정을 다시 살피기도 하고 캠페인을 계획합니다. 회의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그 안의 먼가 다른 공기가 흐르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굿굿!

 

대표자회의에서는 달그락 자치기구간의 화합을 위한 달타오르는!! 체육대회 계획과 18세 선거권 공동행동을 2시간 여간 길게 토론했습이다. 회의 시간이 미루어 짐에도 열심을 다해 내용을 채우려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회의와 활동을 하고 있던 청소년들이 한마디씩 의견을 보태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달그락을 대표하고 달그락을 위해 봉사 하는 대표자 회의와 많은 청소년들이 이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오후 중 한 대학교 그룹 청년들이 찾아왔습니다. 사무국장님과 멘토-멘티 활동을 위해서 인대요, 그러면서 선거권 공동행동도 기획하고 대표자회의에 같이 참여하고 논의하는 하였습니다. 진심으로 청소년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청년들과 이를 지지하는 현장 활동가의 관계가 참 깊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인턴쉽-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오는 두 분은 함께 선거권 릴레이 캠페인을 찰칵 ^^

 

늦은 저녁 사회참여 발표대회 판넬을 제작하기 위해 6명의 청소년이 남았습니다. 지금껏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합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늦은 저녁을 함께 먹다가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선생님 제가 1년만 하고 안하려고 했는대요, 지금 돌아보면 정말 하길 잘했어요" 작년에 기자단 팀막내를 하던 청소년이 올해는 친구들 5명을 이끌고 1년간 활동을 더 이끌어 가고있는 팀장의 말입니다.

"누군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조심하고 말하던 버릇이 있었던거 같은대 지금은 아니에요"

한 친구는 엄마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 처음봤다고 했다며 함께 이야기 하고 웃습니다.

 

하고 있는 활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변화를 되돌아보는 솔직한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청소년들과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습니다!